[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21일째인 6일 정부가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해 잔류 추정 객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실시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대책본부는 "어제 추가 투입된 산업잠수사 13명은 4층 선미 좌측 다인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설치했고, 지금까지 진입로와 다른 진입로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오늘은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해 1차 수색이 마무리된 잔류 추정 객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방제인력을 동원해 해안가 기름을 제거하고 방제선 38척을 투입해 해상 방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구조팀은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한 활동과 관련해 "항공정찰을 통해 관매도 남방 12km 지점에서 구명동의함 커버 1점을 수거했다"며 "진도와 완도,목포 해안가에서 도보수색을 통해 신발 7점, 의류 1점 등 1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실방지 TF는 침몰지점으로부터 5km 이내 해경, 해군의 작전구역 내측까지 중형저인망과 안강망을 투입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전국 1309개 단체와 개인봉사자를 포함해 2만458명(연인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구호물품은 모포, 생수, 의류, 간식류, 생필품 등 25개 품목, 71만4000점이 접수됐으며, 이중 61만2000점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