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독일 DAX30 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03%) 내린 6796.4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53.77포인트(0.57%) 상승한 9521.3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8.37포인트(0.41%) 오른 4446.44를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대화로 해결하자고 나섰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세가 남아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장인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 병력은 더이상 우크라이나 국경에 머물지 않고 철수했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반정부 시위와 관련됐다고 보는 시각은 곤란하다"며 "중앙 정부는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푸틴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친러계의 분리독립 투표가 연기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푸틴의 군사 철수 발언을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3.73%), 로이츠TSB그룹(-2.26%), 바클레이즈(-0.69%)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69%), BMW자동차(-0.28%), 푸조(-0.21%)도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