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의 외부전경.(사진=현대차)
◇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된 콘셉트카 ‘에쿠스 by 에르메스(Equus by Hermès)’와 제네시스 테마 전시작품 ‘카 로테이터(Car Rotator)’.(사진=현대차)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005380)는 9일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수입차 대형 전시장이 밀집된 서울 도산대로에 개관한다.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선보이고 최근 광풍으로 불어닥친 수입차 공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정면대결이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차량 판매 외에도 브랜드 방향성이 담긴 예술작품과 컨셉트가를 전시해 소통의 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전문 도서관과 키즈 라운지 등을 함께 운영하는 등 일반적인 전시장을 넘어선 새로운 개념의 복합공간으로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모터스튜디오가 자동차 회사로서 현대차의 정체성을 담은 '모터(Motor)'와 창조, 실험의 공간을 상징하는 '스튜디오(Studio)'를 합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창조하고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곳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매월 새로운 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신차 출시와 브라질 월드컵 등 현대차의 대표적 마케팅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내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브랜드 체험관을 오픈하는 등 스튜디오 매장을 향후 국내외 주요지역으로 확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는 문화, 예술, 생활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현대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대차 브랜드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