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사진=기아차)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기아차(000270)가 영국에서 판매한 스포티지와 쏘울을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함은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pre-tensioner)에서 발견됐다.
프리텐셔너는 사고 위험이 발생할 때 안전밸트를 당겨 운전자가 앞으로 튕겨나가지 않게 하는 장치다.
기아차는 이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는 없었지만 차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일부에서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지난 2011년 10월~2012년 11월까지 생산한 스포티지 5787대와 2011년 8월~2012년 3월 사이 광주 공장에서 생산해 영국으로 수출한 쏘울 1432대다.
쏘울은 광주공장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한국시장에 판매된 이 모델의 리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출 모델이 국내 모델과 동일한 사양인지는 살펴봐야 한다"며 "각국마다 안전기준과 리콜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