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외 사물인터넷(IoT) 선도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전문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미래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동아타워에서 '사물인터넷 혁신센터' 개소식과 'IoT 글로벌 협의체'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13개 국·내외 IoT 선도기업과 8개 유관기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3일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이 'IoT 글로벌 협의체'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류석 기자)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출범식에 앞선 'IoT 글로벌 협의체' 관련 브리핑에서 “협의체 출범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함으로써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인력양성을 위한 인턴쉽 기회도 제공되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린다는 것이 혜택”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향후 10~15년 동안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생명력을 얻고, 다양한 정보들의 분석·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갖는 제품·서비스를 창출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미래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지난 8일 발표한 'IoT 기본계획'의 3대 추진과제 중 하나로 '글로벌 IoT 전문 기업 육성'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제는 협소한 내수시장과 핵심 소프트웨어·부품 등 원천기술과 글로벌 진출 역량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출범한 'IoT 글로벌 협의체'는 IoT 분야 21개 국내·외 선도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시스코, IBM, 삼성전자, 네이버 등 13개 민간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8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서울 서초동 동아타워 설치된 혁신센터에서는 ▲소수 정예 IoT 기업가 양성 ▲IoT 전문 중소기업 육성 ▲글로벌 동반성장 유도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사업 추진 ▲IoT 제품•서비스의 정보보호 내재화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혁신센터는 DIY(Do It Yourself) 개발환경 등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갖췄다.
또 사물인터넷 제품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장비와 시설, 교육센터 등을 설치해 중소기업들의 사물인터넷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기 장관은 "전문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선도기업과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여 국내 시장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센터를 협력의 구심점으로 삼아 참여 기업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모델을 발굴하여 많은 성공사례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