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4일 KTB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2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헬로비전의 1분기 매출액은 3069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9.1%, 16.1%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은 전분기대비 1만9500명 증가, 인터넷 2만1800명 증가, 인터넷전화(VoIP) 1만3000명 증가, 디지털 전환율 3%포인트 상승하는 등 가입자 증가(Q)는 인수합병(M&A)등의 효과로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결합상품 가입자 유치를 위한 가격 할인 경쟁과 인수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낮은 평균매출액(ARPU)으로 전체 ARPU가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2분기 실적 역시 투자 포인트에는 부합하지 못하는 실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손실폭이 감소될 경우 실적의 의미있는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존 사업의 경쟁 심화로 이익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