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 부담에 숨고르기(9:12)

입력 : 2014-05-15 오전 9:10:04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 급등 부담감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는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0.15%) 내린 2007.72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마감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숨을 고르는 흐름이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01.47포인트(0.61%) 내린 1만6613.9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72%, 0.47% 하락 마감했다.
 
이런 영향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5포인트 내린 2007.8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2011.6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2010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 8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330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위주로 총 304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증권업종은 전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0.82%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 상승과 호실적이 겹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증권(006800)은 2.22% 오르고 있고, 삼성증권(01636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도 1%대 오름세다.
 
통신, 건설, 보험, 음식료 등도 강보합권이다. 은행, 전기전자,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조정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7000원(0.49%) 내린 140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도 약보합권이다. 반면 NAVER(03542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등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 중이다. 현재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6%) 오른 561.7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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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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