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4월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 증가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총 9만26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9503건보다 16.6% 늘었다.
수도권은 4만30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늘었으며, 지방은 4만9689건으로 7.5% 증가했다.
서울은 1만3689건이 거래돼 31.1% 늘었고, 강남3구는 3.8% 증가한 1870건이 거래됐다.
4월 주택거래 신고분에는 지난 2월에 계약된 건 1만7493건(18.9%), 3월 4만7339건(51.1%), 4월 2만7236(29.4%)건이 포함됐다.
(자료제공=국토부)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하며 6만4536건이 거래됐다. 1만1908건이 거래된 단독·다가구는 13.5%, 1만6427건이 거래된 연립·다세대는 19.7% 각각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비아파트 주택인 단독·다가구(40.5%)와 연립·다세대(31.8%)의 거래증가폭이 아파트 아파트(27.3%) 보다 크게 나타났다.
거래 금액별로는 수도권에서는 3~4억원 주택과 4~6억원 주택이 각각 41.5%, 45.1%의 증가폭을 보였다. 지방은 3~4억원 주택(43.1%)과 4~6억원 주택(58.6%) 거래가 늘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 지방 주요단지 등 모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송파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0㎡ 11층은 3월 최고가 11억3700만원에 거래됐지만, 4월들어 11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송파 가락 시영 전용 40.09㎡ 2층도 전달보다 4000만원 떨어진 4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울 노원 중계 주공6단지 전용 44.10㎡ 8층은 전월과 같은 최고가 1억7900만원에 매매 신고됐다.
경기 분당 야탑 SK 전용 59.93㎡ 10층은 전달보다 400만원 감소한 2억6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부산 연제 연산엘지 전용 84.99㎡ 24층도 전달보다 2500만원 줄어든 2억4500만원에 매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