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증권업종이 1분기 영업이익이 양호하게 나왔지만 핵심이익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19일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에는 우호적인 금리 환경과 비용 감축으로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이 나왔다"며 "우호적인 금리 환경 및 일회성 손실 제거로 인한 상품운용 손익의 흑자전환과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비용 감축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핵심이익이라고 할 수 있는 수수료손익, 이자손익은 전분기대비 0.3% 개선에 불과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5.0% 감소해 여전히 성장은 정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용 감축에 따른 업황 바닥 탈피는 가능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적자 증권사 수는 전분기에 29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육박했으나 1분기에는 13개로 크게 줄어들었다"며 "주요 대형사들의 희망퇴직 및 지점 통폐합이 예정되어 있어 판관비율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