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이달 주택 매도호가가 런던 32개 자치구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의 부동산 자문 업체 라이트무브는 5월 잉글랜드와 웨일스를 포함한 영국의 주택 매도호가가 전달보다 3.6% 증가한 27만2003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저치의 대출금리와 정부의 주택구매 장려책이 영국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런던 32개 자치구의 집값이 일제히 올랐다.
그 중 해링게이, 켄싱턴, 첼시의 주택 매도호가는 전달보다 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니치는 0.6% 증가하는 데 그쳐 런던 자치구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런던의 5월 주택 매도호가는 전월보다 3.3% 증가한 59만2753파운드를 기록했다.
마일즈 쉽사이드 라이트무브 이사는 "런던 주택 경기가 살아나면서 영국 전체 집값을 끌어올렸다"며 "런던의 집값은 전년대비 16%나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