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진출하는 코스닥株, 주가상승 기대감 높아

입력 : 2014-05-22 오후 4:49:26
[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올해 신사업에 진출한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가 신사업 부문의 사업전망과 실적 등에 의해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SGA(049470), 쓰리원(038340), 파세코(037070) 등이 올해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삼성에버랜드와 합작회사 '네추럴나인'을 설립하고 '노나곤'이라는 의류 브랜드 신사업을 런칭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글로벌 의류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주가는 실적발표 전까지 기대감으로 상승하다가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들의 성과와 함께 의류 신사업 성과까지 더해져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합작 의류 브랜드 '노나곤'의 런칭 등 사업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어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회사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SGA는 지난 4월16일 서울지하철과 2·3·4호선 85개역에 대한 '전동차 내 음성방송 광고대행 시스템통합 사업'을 독점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음성방송광고 신사업에 진출한 것.
 
아직까지 주가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전년도의 실적이 흑자전환되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신사업 실적이 반영된다면 앞으로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SGA는 신사업 진출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수입원이 늘어나게 돼 실적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신사업 진출이 제품출시 등으로 본격화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캠핑용 신제품을 출시하며 올해 리방산업 신사업 강화 의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준 파세코는 이달 초 제습기까지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중이다.
 
이에따라 1월2일 종가 4525원으로 출발했던 회사의 주가는 올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인 뒤 신제품이 출시된 4~5월에 크게 오르면서 이날 1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사업 진출 기대감에 올 들어 주가가 3배 넘게 급등했다. 1분기 실적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7.3% 증가하는 등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높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파세코는 신사업 캠핑용품에서 신제품 출시로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성장 중"이라며 "국내 소득 수준 증가 등으로 신사업 캠풍용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신사업에 진출한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가 기대된다. 사진은 올해 제습기 등 신사업 진출로 주가 상승주인 파세코 홈페이지 (사진출처=파세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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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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