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에스엠 "해외 법인과 영업망 다변화로 성장"

입력 : 2014-05-22 오후 5:51:1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해외법인을 본격 가동하고 국내 영업망을 늘려가 하반기부터 실적성장을 이뤄가겠습니다."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곽경훈 신진에스엠 과장은 "해외법인 가동을 정상화하고 매분기 일정하게 신규출점을 하면서 실적 회복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에스엠은 금속용 기계와 금속을 만드는 회사다. 이 중에서도 캐시카우인 기계산업 필수 소재 표준플레이트를 제조한다. 
 
플레이트는 기계 산업내 가장 기초적이며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금속 가공물이다. 크게 공작과 산업기계에 들어가는 소형플레이트, 금형기계에 들어가는 대형플레이트로 나뉜다.
 
회사는 현재 대형사와 손잡고 스틸커팅 기계를 개발 중에 있고, 이르면 하반기 내 납품이 예정돼 있다. 기계부문은 타부문보다 마진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의 경쟁력은 원가절감 효과로 인한 수익성 제고다.
 
일단 표준플레이트 유통과정 축소에 따라 납품 속도가 빨라졌다. 주문접수에서 완성돼 출하되기까지의 과정이 기존보다 줄었다. 대리점에서 주문을 접수받아 길이를 절단하고 완성돼 출하되기까지 기존 최소 3일에서 1~2일로 압축됐다.
 
또 자체 표준플레이트 전용 설비를 제작해 설비 구매 비용 감소로 인한 1차적인 원가를 절감했다. 자동화 대량 생산과 일괄 가공 시스템으로 설비와 공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회사는 향후 영업망과 해외시장 진출 확대해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2개 직영점과 29개의 대리점이 분산돼 있다. 태국에는 5개 대리점, 일본에는 2개의 직영점이 있다.
 
태국의 경우 향후 분기당 3개씩 대리점을 오픈할 예정이고, 일본은 생산 라인 진출 후 출점 예정이다. 일본 현지 생산공장은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50억2649만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33.1% 감소한 수치다. 회사측은 "1차적으로 전방산업의 업황이 악화돼 영업부진으로 이어졌다"며 "아울러 지난해 신공장을 3개를 오픈했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가시화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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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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