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정기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한 326억원,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했다.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인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며 "특히 특정 부문이 아닌 모바일, 자동차, 가전, 생활용품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 앞으로의 성장성도 기대를 모은다"고 평가했다.
2015년~2016년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크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기신정기는 지난 2004년 이후 매출액이 역성장한 경우가 한번도 없었다"며 "2015년~2016년에는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 강화, 표준 플레이트 사업 진출로 올해보다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순현금(약 700억원)을 보유하고 기존 사업에 집중하는 보수적인 전략을 가져간 것과는 달리,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