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5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7.92포인트(0.12%) 하락한 6812.64를 기록 중이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8.26포인트(0.08%) 오른 9729.1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90포인트(0.02%) 오른 4479.11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의회 선거가 지난 22일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가운데 관망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내 모든 회원국이 투표를 마치는 오는 25일에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새로운 인물로 구성될 유럽의회는 최근 이슈로 부상한 금융거래세, 은행연합, 시장 규제 등의 논의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반(反)유럽 정서를 등에 업은 극우정당들이 이번 선거에서 많은 의석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논의에 얼마나 탄력이 붙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나오는 주목해야 할 지표는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독일의 5월 Ifo재계신뢰지수, 이탈리아의 3월 소매판매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도이치뱅크(-1.68%), HSBC홀딩(-0.06%), 스탠다드앤드차타드(-0.04%)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광산주인 리오틴토(-0.33%), 엥글로우아메리칸(-0.16%), BHP빌리턴(-0.15%)도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