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 방송 등 주요 외신은 우크라이나 여론조사 기관 3곳에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포로셴코가 과반수가 넘는 55.9%의 득표율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4개 TV방송사 공동출구조사에서도 포로셴코는 57%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한편 포로셴코의 경쟁 후보인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는 12.9%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포로셴코가 과반 득표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만큼 결선투표는 행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외신은 설명했다.
포로셴코는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받고 당선을 확신하며 "나의 우선순위는 동부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이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선거가 진행된 이날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계 시위대들은 선거를 '보이콧'하고 투표함을 부수는 등 시위를 이어갔다.
또한 동부 지역 시위대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어 포로셴코 후보자가 어떻게 정국을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리를 확신한 페트로 포로셴코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