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증권가에서는 27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올해 전기요금 산정기준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1일 전기요금 산정기준 개정안을 고시하고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말 공공 요금 산정 기준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해 3월 공공요금 산정기준 개정 방향을 발표한 후의 후속 조치다.
이에대해 범수진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개정된 기준에서도 여전히 총괄원가 보상 방식의 요금 산정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다만 기준 요금산정용 재무제표가 변경된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총괄원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전기요금 산정기준 개정이 한전의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창석
신영증권(001720) 연구원도 "이번 요금산정기준 개편이 중장기 한전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 총괄원가에서 제외된 발전자회사 적정투자보수와 지분법이익은 중장기적으로 같아지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열매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UAE 원전 등 해외 비규제 사업은 기존에도 요금 산정에서 제외되어 왔기 때문에 달라진 점이 없다"고 전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요금 산정 기준이 변경되었다고 하더라도 총괄원가에는변함이 없으므로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며 "한국전력의 내년 잉여현금 흐름은 전기요금 인상에 힘입어 2000억원으로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