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마지막 시범단지 '금강주택' 차지..이르면 11월 분양

늦어도 내년초 분양..분양가 3.3㎡당 1200만원 넘길 듯

입력 : 2014-05-28 오후 4:24:54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동보주택건설의 법정관리로 사업이 중단됐던 동탄2신도시 마지막 시범단지인 A19블록에 금강 펜테리움이 들어선다. 분양시기는 이르면 오는 11~12월경이 될 것으로 보이며,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강주택에 따르면 오는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A19블록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의 계열사인 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LH 토지매각 공고에 따라 A19블록 매입을 신청, 당첨됐다. 경쟁률은 20대1이었다. 시행과 시공은 모두 금강주택이 담당하게 된다.
 
A19블록은 지난해 3월 동보주택건설이 2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동보주택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서 분양이 무산됐다. 당시 동보주택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동보노빌리티의 입주율 저조에 따른 경영악화로 법정관리에 신청했다.
 
A19블록은 동탄2신도시 마지막 시범단지 물량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시범단지에는 현재까지 우남퍼스트빌(A-15블록), 계룡리슈빌(A-16블록), 금성백조 예미지(A-17블록), 한화 꿈에그린(A-21블록), 호반 베르디움(A-22블록), 대원 칸타빌(A-20블록) 등이다.
 
◇동탄2신도시 (자료제공=동탄2신도시 분양정보 및 투자정보 네이버 카페)
 
시범단지는 수도권 분양시장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더샵 5.7대1, 반도유보라 2.5대1, 계룡리슈빌 1.9대1, 금성백조 예미지 1.27대1 등을 기록하는 등 전 아파트가 순위 내 마감하며 수도권 신도시로 급부상했다.
 
삼성전자(005930) 등 대기업 중심의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동탄~삼성~일산(킨텍스)로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 예정돼 있다.
 
현재 포스코 더샵에는 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으며, 우남 퍼스트빌 5000만원, 한화 꿈에그린과 호반 베르디움1차에는 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다른 시범단지 아파트도 1000만원~4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사업자가 결정된 A-19블록의 분양가는 기존 시범단지 아파트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분양을 완료한 시범단지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1100만원 초반에 공급됐다.
 
금강건설 관계자는 "A19블록은 시범단지 중 땅값이 가장 비싼 부지로 기존에 분양했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기분양 아파트 중 택지비가 가장 비싼 곳은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A-102블록으로 3.3㎡당 448만원이다. 금강주택이 수주한 A19블록은 이보다 비싼 3.3㎡당 471만원이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범단지 붙어있는 프리미엄을 감안할 경우 3.3㎡당 1200만원대에 분양되도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식 동천태양공인 대표는 "A19블록은 대부분의 동호수에서 센트럴파크 조망이 나오고, 동탄역이 7분거리에 있고,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는 숨은 진주같은 단지다"고 말했다.
 
분양은 이르면 11월, 늦어도 내년초에는 진행될 전망이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가급적이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분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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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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