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는 투자·비용 확대에 따른 실적 저점이었다"며 "2부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4조6404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부문 실적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7.7%, 영업이익은 8.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가 채널은 방판이 역성장함에도 불구하고 면세점과 백화점이 성장을 견인해 올해 9%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생활용품 부문은 오랄, 헤어제품 매출 호조가 지속돼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6.8% 성장할 것"이라며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시장에서의 마케팅 경쟁이 지속돼 영업이익은 2.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음료부문은 가격인상 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활동 증가와 스포츠 행사에 힘입은 2~3분기 성수기 매출 호조가 기대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6~7%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