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정부가 도로·철도·육상교통의 안전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항공 비상착수훈련장 모습. (자료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도로·철도·육상교통 분야 안전담당자들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비상착수훈련장을 방문해 항공기 비상탈출, 화재발생 등 사고 발생시 객실 승무원의 행동절차에 대한 훈련을 견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각 교통 분야의 초동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자리로, 국토부 도로·철도·육상교통 등 안전담당 공무원 30명, 위탁업무를 수행 중인 코레일, 교통안전공단, 버스연합회 등 12개 기관 총 60명이 항공사의 안전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두 항공사는 정기적으로 객실 승무원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시 적절한 대처능력을 키우고 있다. 화재·의료·비상탈출 등의 내용으로 1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두 항공사의 승무원 훈련내용 중 필요사항은 도로·철도·육상교통 분야 사고 대응 매뉴얼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사 훈련센터 견학을 통해 도로·철도·육상교통 분야의 사고발생 시 초동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훈련센터에는 강사와 직원만 각각 72명, 53명이 있다.
대한항공은 훈련센터를 통해 지난해만 신입·기존직원을 모두 포함해 1만7492명이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 28% 늘어난 2만여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6221명에서 올해 28% 증가한 7964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