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니클로는 오는 11일까지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와 함께 '엔젤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유니클로의 글로벌 CSR 활동인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엔젤 리사이클 캠페인'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제품을 전국 주요 14개 유니클로 매장으로 가져오면 리사이클 홀더와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증정하는 행사다. 커피 교환은 이벤트에 참여하는 유니클로 매장 인근의 엔제리너스커피 매장에서 이번달 2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유니클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uniqlokr)을 통해서도 환경 보호 실천 약속을 남기면 경품을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가 진행된다. 환경을 위한 실천 약속을 댓글로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10명에게 유니클로 에코백과 엔제리너스커피 텀블러, 커피 기프티콘 등이 증정된다.
이번 캠페인에서 제공되는 리사이클 홀더는 유니클로 매장에서 청바지 수선 후 남게 되는 밑단을 활용해 만든 재활용 제품으로 유니클로와 엔제리너스커피가 함께 제품을 기획하고, 자활 노숙인이 근무하는 사회적 기업 '두손 컴퍼니'에서 제작했다.
한번 쓰고 버려야 하는 기존 컵 홀더와 달리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청바지를 체형에 맞게 수선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버려져야 하는 천을 다시 활용해 리사이클의 의미도 더했다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한편, 유니클로의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활동으로, 캠페인을 통해 회수된 의류는 25개 지역의 난민캠프로 전달된다. '엔젤 리사이클 캠페인' 기간 외에도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상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의류를 매장에 가져와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사진제공=유니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