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2분기 실적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공장 가동에 대한 감가비 증가 부담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 조정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와 관련해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6조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85% 증가한 2688억원을 제시했다.
남 연구원은 "몇몇 우려감에도 기존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는 것은 패널 가격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출하면적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가절감과 제품 믹스개선을 통한 이익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업 상황은 시장 우려보다 양호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셈이다.
남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에 불과하고, 하반기 패널가격 상승흐름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