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상민 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의 자진 사퇴를 재촉구했다.
김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국가대개조와 적폐 해소, 관피아 척결을 위한 총리를 뽑는 중요한 시점인데 문 후보자의 역사관과 민족관은 그의 말과 글을 통해 충분히 드러났으며 이 시점의 총리로서 자질이 없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News1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1기 실패의 핵심이 인사였음에도 이를 반복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만일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 후보자가 인준된다면 정부와 여당은 더 큰 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이어 "문 후보자가 총리로 인정된다면 정부가 일본의 아베 정부에 맞서 벌이는 역사 전쟁에서 지게 될 것이고 역사상 최악의 한일 관계를 감수하고 어려운 전쟁에서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아직 늦지 않았다. 문 후보자는 자진사퇴해야 한다"며 지난 12일에 이어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