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흥국증권은 16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성장세가 지속돼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주가가 3월초에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주 원인은 LED 산업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우려가 있던 중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일으킨 삼안광전 주식회사(Sanan optoelectronics)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증설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수율을 고려했을 때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일류(Top tier)업체들은 공격적인 증설을 자제한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어서 LED 공급 초과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부터는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12%, 43% 증가한 2778억원, 2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조명 매출의 증가는 지속되면서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1조1627억원,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111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