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6.5% 감소한 100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3만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상승한 데다 주택 가격이 올라 신규주택 건설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주택을 지을 부지가 부족한 것 또한 문제로 지목됐다.
부분별로는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5.9% 줄었고 다가구주택 착공도 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칼 리카도나 도이체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분기 혹한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주택시장이 이제는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주택 경기를 낙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