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월드컵 첫 경기 러시아전이 열린 18일, 새벽부터 응원현장으로 인파들이 쏟아지면서 인근 편의점 매출도 전주 대비 껑충 뛰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씨유)는 17일 22시~18일 11시 기준 광화문 인근 5점포의 매출이 전주 대비 12.4배나 폭증했다.
특히 김밥, 삼각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품의 매출신장률이 24.1배에 이르는 등 이른 시간 응원 전후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한 먹을거리 상품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생수는 전주 대비 35.8배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커피(29.7배), 맥주(24.4배), 에너지음료(15.4배) 등 다른 마실거리의 상품들도 잘 팔렸다. 주저부리용 마른안주류와 스낵류도 각각 23.4배, 14.5배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물티슈도 20.3배의 매출이 뛰었다.
GS25도 광화문 인근 9개점포의 18일 0시부터 10시까지 매출이 전주 동시간에 비해 적게는 8배, 많게는 15배까지 급증했다.
GS25도 같은 기간 생수 판매가 45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티슈류가 31배, 맥주(19배), 음료(18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준흠
BGF리테일(027410) 영업지원팀장은 "이른 시간 경기 관전 전후 출근을 하면서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아침대용식의 판매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강동헌 GS25포스탈광화문점 담당자는 "과거 거리 응원 경험이 있어 충분히 재고를 확보한 것이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