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 반군이 동부지역 휴전 기간을 3일 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당초 이날 오후 10시 종료될 것으로 예정됐던 동부 지역 휴전 기간을 72시간 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휴전 기간은 종전의 27일에서 30일까지로 조정됐다.
반군 측도 휴전 기간 연장 계획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어떤 지역에서든 휴전 조건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정부군이 휴전을 중단할 권한이 있다고 전했다.
휴전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프랑스,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정상은 오는 29일 우크라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전화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페트로 포로셴코(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0일 동부 지역 분리주의자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일주일간의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