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LIG투자증권은 30일
KT(030200)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전망한다"며 "4월 진행한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일회성비용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정지 기간에도 불구하고 롱텀에볼루션(LTE)가입자 비중은 기존 52%에서 56%로 상승할 것"이라며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는 전년동기대비 5%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전 번호이동 시장의 보조금 경쟁 과열 가능성이 열려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구조조정으로 연간 6000억원의 고정비를 절감해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방안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