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일 일본 증시가 상승출발했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와 S&P500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훈풍이 일본에까지 불어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80.03엔(0.52%) 오른 1만5406.23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의 제조업에 이어 미국과 영국의 6월 제조업도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콘 윌리엄스 ANZ뱅크뉴질랜드 이코노미스트는 "밤사이 리스크 선호 현상이 확산됐다"며 "인프라 투자 및 재정지출 확대 등과 같은 정책효과로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화도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달러·엔 환율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샤프(2.1%)와 소니(1.4%), 소프트뱅크(0.8%), 닌텐도(0.8%) 등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후지중공업(1.2%)과 미쓰이상선(1.0%), 스미토모화학(1.0%), 가와사키중공업(1.0%) 등 산업재 섹터도 강세다.
반면 시세이도(-0.6%)와 아이신정밀기기(-0.6%), 주생활그룹(-0.6%) 등은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