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3일 고속철도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당 수석부대변인 권영모(55)씨를 제명키로 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 수석부대변인 등 모든 당직 해임 및 해촉하기로 하고, 윤리위원회의를 열어 제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철도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권씨가 레인 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 에이브이티(AVT)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납품업체 선정에 도움을 준 혐의를 포착해 지난 2일 소환 조사했다.
권 씨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 강재섭 전 대표의 특별보좌관, 당 부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로 활동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전경. 맨 왼쪽이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