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미술관은 4일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 2014 jeju – BETWEEN WAVES' 개막식을 개최한다.
'APMAP 2014 jeju – BETWEEN WAVES'는 지난 2013년에 시작돼 2016년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이어지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의 두 번째 전시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새롭게 기획되어 올해 녹차나무 숲(서광다원/오설록·제주), 2015년 정원(아모레퍼시픽 R&D센터·용인), 2016년 공사현장(아모레퍼시픽 신사옥·서울) 등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제주 서광다원을 주 무대로 개최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전시 주제어는 BETWEEN WAVES로, 시공간과 개념의 사이를 뜻하는 between과 파도, 물결을 의미하는 waves를 조합한 것이다.
이는 제주도를 둘러싼 푸른 바다와 흰 파도, 서광다원에 펼쳐진 녹차 숲의 초록 물결, 휴가철 관광 인파(人波), 그리고 현대미술의 조류와 같은 다양한 현장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서광다원 일대에 설치된 여러 작품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배경으로 현대미술과 관람객이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15팀의 현대미술가와 건축가들은 전시가 이뤄지는 서광다원 일대를 일찍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방문했다. 작가들은 서광다원, 오설록 티뮤지엄, 오설록 티스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등 전시 장소 일대를 관찰하며 얻은 영감은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 제작에 반영했다.
총 15점의 작품 중 12점은 서광다원의 산책로를 따라 설치됐으며 오설록 티뮤지엄, 오설록 티스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건물 안팎에도 3점의 작품이 설치됐다.
5일투터 시작되는 전시회 관람은 무료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