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이 뉴질랜드의 통신사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분야는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스마트카와 텔레매틱스, 스마트 시티 등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017670)은 8일 텔레콤뉴질랜드와 사물인터넷 분야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텔레콤뉴질랜드는 지난 1987년 뉴질랜드 우정국에서 분리 설립 후 민영화된 뉴질랜드 최대의 종합 통신사업자다.
SK텔레콤은 "텔레콤뉴질랜드가 한국 사물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사업역량에 공감했다"며 "우선 자동차 관련 스마트카(Smart Car)와 텔레매틱스(Telematics), 그리고 스마트시티(Smart City)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사물인터넷 관련 3대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비용과 효용 면에서 우수한 협력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스마트팜(Smart Farm)'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한국-호주-뉴질랜드' 3국간 IT 장관회의와 테크포럼(KANZ Summit)이 주요 주제를 '센싱(Sensing)과 사물인터넷'으로 정하면서 양측이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은 "SK텔레콤은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뉴질랜드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성공적인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해외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이 사이먼 무터 텔레콤뉴질랜드 CEO와 '사물인터넷 사업 및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