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가 섬마을 어린이와 외국인 유학생을 잇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드림스쿨'을 통해 글로벌 멘토링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KT 글로벌 멘토링의 멘티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위치한 임자초등학교와 임자남초등학교 학생 20명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멘토 20명은 스웨덴, 에티오피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18개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자국어 외에도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학생들로 선발됐다.
이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매주 2회 KT의 드림스쿨 시스템을 이용해 일대일 외국어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드림스쿨'은 KT의 화상회의 솔루션을 접목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청소년이 희망하는 꿈과 적성 등을 고려해 사회 각 층의 전문가와 멘토링 및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글로벌 멘토링은 지리적 여건상 다양한 교육기회가 부족한 도서지역 아이들에게 KT의 IT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KT는 지난 11일부터 이틀동안 신안군 임자도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원에서 '글로벌 멘토링 결연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외국인 멘토와 섬마을 어린이 멘티가 처음으로 만나 결연증서를 교환하고 팀빌딩 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다졌다.
결연식에 참석한 이선주 KT CSV센터 상무는 "KT가 ICT기술을 활용해 지역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CT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T가 전남 임자도 초등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 결연으로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글로벌 일대일 멘토링 시행한다. 사진은 결연식에서 초등학생 멘티와 외국인 유학생 멘토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자료=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