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LG화학(0519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탓에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지만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한다"며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성장성이 재차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2.2% 증가한 4062억원이 될 것"이라며 "전사업부가 고루 좋아지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기존 기대치에는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편광필름 증설, 소형 전기 가동률 상승에 따라 비화학 부문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석유화학 부문 주요 제품들의 마진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도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공격적인 친환경차 보급정책으로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열풍이 다시 불 것"이라며 "내년부터 중대형 전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면서 주가의 차별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