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전반기 마지막 2연전, 순위 변경 가능할까

입력 : 2014-07-15 오후 5:32:16
 
◇2014년 프로야구 7월 2주차 결과 및 7월 3주차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숨가쁘게 달려온 프로야구가 어느새 반환점을 앞에 두고 있다.
  
15~16일 2연전을 마치면 국내 프로야구는 잠시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한다. 올스타전과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17~18일과 주말인 19~20일도 아무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다음주 월요일인 21일도 경기가 없다.
 
무려 닷새의 휴식이 주어지는 것이다. 긴 휴식을 앞두고 이번 2연전에 각팀이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위 변경한 시나리오는?
 
14일 현재 승차가 1경기 이내인 경우는 모두 3가지다.
 
2위 넥센(47승1무33패·승률 5할8푼8리)-3위 NC(45승32패·승률 5할8푼4리)가 0.5게임차, 5위 두산(38승41패·38승41패·승률 4할8푼1리)-6위 KIA(38승43패·승률 4할6푼9리), 7위 LG(33승1무44패·승률 4할2푼9리)-8위 SK(34승47패·승률 4할2푼)가 1게임차다.
 
NC-넥센과 SK-LG는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서로 바뀔 수 있다. 
 
KIA는 이번주 경기가 없기 때문에 두산이 2연패하는 것을 기대해야 한다. 이 경우 양 팀은 '공동 5위'로 마친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경. (사진=이준혁 기자)
 
◇'단두대 매치' SK-한화, 승자는?
 
이번 주중 2연전에는 꼴찌 팀과 8위 팀의 경기도 있다. 최근 추락세가 뚜렷한 SK와 최하위 한화의 인천 문학 경기다.
 
8위까지 추락한 SK는 전반기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하지만 SK에게 한화전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가 실질적인 에이스인 우완투수 이태양을 등판시키기 때문이다. 
 
이태양은 현재 한화 투수 중에 가장 믿을만하다. 선발진 중에서 외국인 투수 앨버스와 함께 팀내 최다 승수(3승)를 기록 중이다.
 
기록이 뛰어나진 않지만(16경기 출전, 3승4패, 평균자책점 4.32), 한화로서는 최고의 선택이다. 이태양은 올해 12차례 선발 등판 중에서 모두 8번의 QS(퀄리티스타트 : 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올해 SK전의 성적도 좋다. 구원 1경기와 선발 1경기를 통해 10이닝에서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SK는 언더핸드 신인 박민호를 선발로 올린다. 박민호는 올해 5경기에 나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중이다. 최근 경기인 9일 열린 KIA전에서는 '5.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 기록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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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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