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2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4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12조8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12월 전기요금이 5.4% 올랐고, 성수기 요금제 기간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와 연료비 절감 효과로 지난해 1조1000억원 적자에서 4405억원으로 대규모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호평했다.
이밖에 원화강세, 석탄가격 하락, 신규 원전 가동 등은 한전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신규원자력 발전은 신월성 2호기(4분기), 신고리 3,4호기(2015년)가 가동될 예정인데, 원자력발전은 발전MIX 개선으로 이어져 내년까지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화강세는 전체 연료비 23조원이 환율에 노출돼 10원이 하락할 경우 연간 2300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