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30 재보궐 선거 경기 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 "하향식 공천"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김 후보 측이 "허위사실"이라며 발끈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는 지난 16일 김 후보의 맞상대인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 후보가 지역연고가 없다는 점을 비판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야당 후보에 대해선 지역 주민이 전혀 모른다. 이것이 하향식 공천"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준현 '김두관 선거캠프'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공천신청을 함께 한 4명의 후보들 중에서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라며 "허위사실 유포를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의 허위사실을 유포가 김두관 후보를 고의로 깎아내려야 할 정도로 새누리당의 상황이 급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답게 품위를 잃지 말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상대 후보인 홍철호 후보에 대해선 "풋내기 새누리당 후보"라고 평가 절하했다.
◇7·30 경기 김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지난 16일 경기 김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