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출퇴근 전철증편, 출근형 급행버스 투입

입력 : 2014-07-18 오후 4:34:26
◇대책 시행 하루 전인 15일 강남역 인근 정류장에 직행좌석버스가 정차해 있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DB)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오는 21일부터 출퇴근 시 전철과 급행버스가 추가로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시행한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이른바 광역버스의 입석해소대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추가대책을 마련해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7일 직행좌석버스 입석해소를 위한 관계기관회의를 통해 나왔다.
 
우선, 국토부는 버스운송 이용수요가 분산될 수 있도록 21일부터 광역철도의 운행을 총 18회 확대키로 했다. 출퇴근시간에 경인선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가 증편된다. 경부선 주간열차도 확대 운행해 1일 4회 증편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마을버스는 출퇴근 시 집중 배차되고, 필요시 일부 노선도 조정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영하는 출근형 급행버스도 늘어난다. 국토부는 혼잡도가 높아 대기자가 많은 버스 5개 노선에 전세버스 8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광주·수원터미널에는 출근형 급행버스의 운행을 15회 증편했다.
 
입석이 없는 노선인 성남·광주~서울역을 오가는 차량 14대는 이매 한신(중간정류소)에서 출발하도록 변경했으며, 같은 노선에서도 수요가 많은 중간 정류소는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출발기점부터 만차돼 중간정류장에서 무정차 통과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대책시행의 효과를 출퇴근별로 하루 2회씩 모니터링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토부·지자체·운수업계·교통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주 1회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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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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