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반도체 기술유출 혐의로
SK하이닉스(000660)에 1조원대 소송을 제기한 일본의 도시바가 향후 소송 과정에서 배상금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뉴스토마토DB)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오이시 타츠로 도시바 대변인이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 규모는 1091억5100만엔(한화 1조1000억원)으로 진행중이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며 "추후 소송 과정에서 배상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2008년 도시바·샌디스크 합작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SK하이닉스로 이직하면서 10기가바이트(GB) 분량의 반도체 제조공정 등 기밀문서를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3월 도쿄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정보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기술자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