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다음(035720)이 카카오와의 합병 법인의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상승 중이다.
24일 오전 9시57분 현재 다음의 주가는 전날보다 3000원(2.33%) 오른 1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과 카카오 합병 법인의 목표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까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카카오가 네이버가 진입하지 못했던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비즈니스와 금융 비즈니스에서 성장한다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10조원의 벽을 극복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2분기 견조한 실적 달성과 오는 9월에 카카오의 소액 송금 시스템인 뱅크월렛 카카오 출시 등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쟁사대비 다음카카오의 특징은 포털 서비스와 연계된 메신저라는 점"이라며 "이는 일본의 라인과 중국의 위챗, 미국의 페이스북도 가지지 못한 장점으로, 다음의 검색과 지도, 컨텐츠, 쇼핑 DB와 광고 노하우, 영업조직은 다른 메신저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