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그린라이트 '대구·부산'..하반기 2만가구 쏟아져

올해 상반기 청약 최고 인기지역 1위 대구, 2위 부산
하반기에도 2만여가구 공급

입력 : 2014-07-30 오후 4:12:43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군 대구와 부산 지역에 하반기에도 2만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와 부산은 각각 85.71%, 77.78%의 청약마감률을 보이며 분양시장 돌풍의 핵심지역으로 나란히 떠올랐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줄고 있어, 지난달 기준 대구와 부산 미분양 주택 물량은 각각 전월대비 34.7%,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위드피알)
 
이렇듯 분양시장에 파란불이 켜진 대구와 부산 일대에서 하반기에도 알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구와 부산에서는 총 2만421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대구 5639가구, 부산은 1만4782가구가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부산진구 당감2동 일대 '서면 지역주택조합'(가칭)이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828가구로 구성됐으며, 시공 예정사는 월드건설산업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과 가야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며, 롯데백화점, 부산롯데호텔,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서면이 가깝다. 주변 학군으로는 가야초, 가남초, 개성중, 가야여중, 가야고, 경원고 등이 있다.
 
오는 9월 SK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7구역 재개발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11㎡ 1117가구 중 7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0월에는 롯데건설이 인근 대연2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 중 1893가구가 일반에 돌아간다.
 
두 단지 모두 부산 지하철 2호선 대연역(고려병원)과 못골역(남구청)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대연초, 연포초, 해연중, 부산중앙고 등의 학군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 인근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195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1356가구다.
 
홈플러스(동래점), CGV부산대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금정초, 금빛초, 장전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앞으로 온천천과 온천천수변공원이 있어 간단한 운동과 산책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사하구 구평동 'e편한세상 사하'(전용면적 59~84㎡ 1068가구), 북구 화명동 '동원로얄듀크'(1464가구, 주택형 미정), 서구 서대신동1가 '대신 푸르지오'(전용면적 74~115㎡ 959가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 대구에서도 '북죽곡 제일풍경채', '신천동 반도유보라' 등 알짜 단지가 나온다.
 
제일건설은 10월 중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서 전용 39~84㎡ 1450가구 규모의 '북죽곡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가 위치한 세천지구는 성서5차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으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곳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로 지난 3월 분양한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최고 46.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되기도 했다.
 
11월에는 반도건설이 동구 신천3동 재건축 아파트인 '신천동 반도유보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39~84㎡ 총 80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64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경북대입구) 역세권에 위치하며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지는 동대구역이 가깝다.
 
◇ (자료=각 업체, 위드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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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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