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대치동의 유명 학원 원장이 10대 여제자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황은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학전문학원 원장 이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2년 7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A양(당시 12세) 등 수강생 2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안마를 해주겠다"며 A양 등 피해자들의 옷 속에 손을 집어넣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상습적으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마음속에 지도로 그린다는 새로운 학습법으로 학원가에서 유명해진 강사로 서울 강남의 대형 종합입시학원 원장으로 일한 적도 있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