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7월 실업수당청구, 8년來 '최저'- 블룸버그

입력 : 2014-08-01 오전 7:45:46
외신센터
출연: 원수경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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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7월 실업수당청구, 8년 래 '최저' - 블룸버그
 
현지시간으로 어제 7월의 마지막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발표됐는데요,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7월 한달간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입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한주 전보다 2만3000건 늘어난 30만2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 30만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고용의 추세를 반영하는 4주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7250건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시장 개선이 임금 인상과 소비지출 확대를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미국의 인건비도 5년반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광범위한 인건비를 추측할 수 있는 고용비용지수는 2분기에 0.7% 올랐고, 최근 1년동안은 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지난달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 증가폭은 전달보다 소폭 둔화된 23만3000명 기록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1%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유로존 7월 인플레이션율 0.4%..5년 래 '최저' - 로이터
 
유로존에서도 경제지표가 발표됐습니다. 7월 인플레이션율과 6월 실업률이었는데요, 디플레이션 위기는 커졌지만 고용시장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달 유로존 18개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난달보다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치 역시 밑도는 수치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전격 인하했음에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것입니다. 다만 물가가 하락한 주요 이유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꼽히고 있어 ECB가 당장 다음주에 열리는 통화정책화의에서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는만큼 디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실업률은 2012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인 11.5%로 떨어지며 예상치보다 양호한 성적을 내놨습니다. 다만 여전히 청년실업률이 23%를 넘기고 국가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테슬라모터스·파나소닉, 美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 뉴욕타임즈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일본 업체 파나소닉과 함께 미국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뉴욕타임즈의 보도로 확인합니다.
 
테슬라와 파나소닉은 ‘기가팩토리’라고 이름을 붙인 합작 공장에서 테슬라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든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인데요, 오는 2020년까지 약 50억달러를 투자하고 6500명을 고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직까지 공장 입지 등 자세한 내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양사는 기가팩토리를 통해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비용을 30%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낮아진 제조비용을 바탕으로 테슬라는 3만달러 수준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2017년까지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지난해보다 둔화되긴 했지만 전망 대비는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11센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20센트보다 감소했고 매출액 역시 8억5800만달러에서 5억5200만달러로 줄었습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주당 4센트의 순익보다는 선방했습니다.
 
2분기 모델S의 판매량은 7579대로 회사의 가이던스 7500대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전체 전기차 목표 판매량 3만5000대를 채우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만5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햐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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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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