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6월 건설지출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1.8% 감소한 연율 기준 95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0.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5월 건설지출은 종전의 0.1%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 건설지출이 4.0% 줄어 지난 2002년 3월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주와 지방정부의 건설 지출은 5.2%나 급감했다. 민간 부문 지출은 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건설 지출은 0.2% 줄었고, 비주거용 지출은 1월 이후 최대인 1.6%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 건설지출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