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천천히 한 걸음 늦게 갔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김동녕 회장은 지난 1일 '제 60회 KSA 한국표준협회 하계 CEO 포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벌인 특별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한세실업(105630)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기까지 성장 스토리와 '한 걸음 늦게 가자'는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전했다.
김 회장은 "무리한 목표치를 설정하고 직원들을 몰아치기보다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효율성 강화로 회사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 나의 경영철학"이라며 "회사 역량, 실력보다 앞서 가려고 하면 반드시 실패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의류 사업의 한 우물을 팠고 결국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며 "빠르면 오는 2017년경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에서 김 회장은 한세실업의 해외 현지법인의 현장경영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인재경영,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문화 등도 함께 전했다.
한편, 김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의류 수출기업 한세실업과 국내 온라인 문화콘텐츠 업계 1위를 기록 중인 예스24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한세실업은 지난해 1조 23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