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CJ CGV(079160)에 대해 한국영화의 흥행으로 국내실적 개선이 기대돼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상영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영화가 많아야 하는데, '군도', '명량', '해적' 등이 개봉하는 등 여름은 극장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7월 관객이 전년동월 대비 5.6% 증가하는 등 '군도'를 시작으로 극장 관객수는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원가율이 낮고 관객 동원력이 높은 한국영화의 상영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전체 극장 관객은 전년동기 대비 2.5% 줄었는데, 세월호 사태도 있었지만 흥행한 한국영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적자상태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저조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성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내년 하반기에 손익분기점을 안정적으로 넘어설 전망으로 연결 주당순이익(EPS)는 올해 1562원에서 내년 3513원으로 2배 이상 올라갈 것"이라며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