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대위원회 구성 논의로 4일 열리지 못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7일 열린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주례회동 일정을 공개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7일 주례회동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채택과 특별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협상 전망은 밝지 않다. 새누리당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호성 제1부속실 비서관·유정복 인천시장(전 안전행정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증인채택 요구에 대해 '절대 불가' 방침을 수차례 천명한 바 있다.
또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특검의 형식에 대해서도 '상설특검제를 통한 특검'을 못 박아둔 상태다. 야당이 요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의 특검 추천 요구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을 향해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약속, 청문회 증인은 '여야가 요구하는 증인에 대해선 간사 간 협의를 거쳐 반드시 채택한다. 이때 협의는 합의가 아니다'라고 했던 그 약속만 지키면 된다"고 촉구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