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생 벤처기업이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적극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공사에서 열린 기술기업 현장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정규모 이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술평가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기술보증기금의 예산을 고려해 현재 50만~100만원인 수수료를 낮춰 기술금융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특히 신생 벤처기업의 경우는 면제까지 생각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7일 여의도 정책금융공사에서 열린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 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기술보증기금은 이달부터 기술신용정보 기반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3%포인트(p) 지원하는 이차(利差)보전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000억원 규모로 출시된 산업은행·기업은행의 기술신용평가 신용대출 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공계 등 전문인력을 뽑아 기술금융 역량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대출실적을 은행 평가에 반영하고 은행권 자율적으로 전문 기술인력 모집을 위해 이공계 채용을 확대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