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은 8일
풍산(1031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별도기준으로는 부진했지만, 연결기준은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풍산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 증가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9% 웃도는 수준이다.
이종형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1분기에 재고평가손실로 약 4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PMX가 구리가격 안정으로 약 30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기타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구리가격이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자회사의 영업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7월 이후 구리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7월 초를 저점으로 상승해 3분기에는 신동부문에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방산부문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하반기 매출액은 475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61%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