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여야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논란 지속..野 의원총회 열어
이완구, 박영선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7일 큰 틀에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가 수사권·기소권이 확보되지 않은 진상조사위 구성에 크게 반발하고 있고 야당 내부에서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에 대한 반발이 공개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1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법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박영선 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추천권을 조사위원회에 두는 문제에 대한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10일 세월호특별법 여야 합의 관련 입장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및 국민공감혁신위원회 위원장 ⓒNews1
◇특별법 협상 후 다시 만난 여야 원내대표..어떤 표정 지을까
이완구, 박영선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세월호특별법 합의 이후 주례회동을 통해 다시 만난다.
여야 공히 합의내용에 대한 내부 반발이 존재했지만 야당의 경우 '대폭 양보했다'는 당 내외의 평가와 비판이 집중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이라 속내가 더 복잡한 상황이다.
특히, 청문회 증인채택으로 난항하고 있는 세월호 국조특위 여야 간사가 주례회동 전에 다시 접촉해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특별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주례회동 역시 큰 의미없이 끝날 가능성이 크다.
◇'철피아' 비리 연루 의혹 조현룡 與 의원 체포동의안 제출 예정
철도 궤도제작업체로부터 1억6000만원의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국회에 제출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관피아 척결 의지가 높은 가운데 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에 따라 국회의 정치혁신 의지도 함께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당초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서 오는 13일 세월호특별법 등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해 이르면 13일에 조 의원에 대한 구속 수사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