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올해 광복절에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총리 측근들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일본 패전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 개최를 모색 중인 중국·한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감안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베 총리는 지난해와 같이 공물 대금을 내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작년 12월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야스쿠니에 참배한 바 있다.